본 연구는 1995년부터 2018년까지 프렌드쇼어링 4개 산업을 대상으로 수출국의 글로벌 가치사슬 내 위치 및 규모와 부가가치 기준 수출 비중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OECD-WTO Trade in Value Added(TiVA) 데이터베이스(2021)를 활용하여 각 국의 부가가치 수출을 분석했고, 산업별 각 국가의 전·후방 연결 정도와 위치를 주요 설명변수로 사용하였다.
총 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을 때, 전방 연결 정도가 높고 상류에 위치할수록 부가가치 기준 수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수준에서도 전방 연결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국가별 가치 사슬 참여 방식과 총 부가가치기준 수출의 관계 분석 전반에 걸쳐 보다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 전통 제조업에 비해 강한 이질성과 넓은 분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