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COVID-19 감염병 전·후 법인의료기관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료 외 수익에 관한 연구이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1032개 기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신뢰성과 공공성이 확인된 회계정보공시 자료를 이용하여 의료기관의 일반적 특성인 종별, 설립형태별, 소재지별, 병상규모별, 경영성과(흑자병원, 적자병원)에 따라 의료 외 수익 수익성 지표들을 각각의 연도와 4년 평균치에 대하여 분석하였으며, 유의성 검증을 위해 t-test, 대응표본 t 검정, 일원분산분석(one way ANOVA)을 실시하였다. 또한 COVID-19 감염병 전·후 의료 외 수익률에 대한 영향변수를 회귀분석(Regression Analysis) 하였으며, COVID-19 감염병 전·후 의료기관의 일반적 특성인 종별, 설립형태별, 소재지별, 병상규모별에 대한 통제변수인 의료수익률을 단계적으로 투입하여 의료 외 수익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하여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연구목적은 의료기관의 COVID-19 감염병 전·후 의료 외 수익의 경영성과를 파악하고, COVID-19 감염병 전·후의 의료기관의 일반적 특성인 종별, 설립형태별, 소재지별, 병상규모에 따른 의료 외 수익과 의료 외 수익률을 분석하며, 연구표본 의료기관의 의료 외 수익에 대한 영향변수와 의료 외 수익의 세부 계정항목을 비율로 정하여 의료 외 수익률로 분석하였다. 또한, COVID-19 감염병 전·후 의료기관의 의료 외 수익과 의료 외 수익률을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COVID-19 감염병 이전에 비해 COVID-19 감염병 이후 의료 외 수익과 의료 외 수익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일반 특성인 종별, 설립형태별, 병상규모별, 소재지별, 경영성과(흑자병원, 적자병원)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연구결과, COVID-19 감염병 이전에 비해 COVID-19 감염병 이후 의료 외 수익과 의료 외 수익률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COVID-19 감염병 이전에 비해 COVID-19 감염병 이후 의료 외 수익률의 세목 계정항목인 잡 이익률, 임대료수익률, 이자수익률, 연구수익률, 기부금수익률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의료부대수익률, 유형자산처분이익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넷째, 의료 외 수익률의 영향변수로서 기부금수익률은 통계적으로 1% 수준에서 정(+)적으로 의료 외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유형자산처분이익률 변수가 10% 유의수준에서 종속변수인 의료 외 수익률에 정(+)적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의료기관의 지속 가능 경영과 성장을 위해서는 의료 수익 이외의 의료 외 수익을 확대시키고 의료 외 수익 증대를 위해서 의료 외 수익 구조 다각화 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리고 의료기관의 의료 외 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입법정책과 COVID-19 감염병 이후의 환경 변화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세법, 부가가치세법 등이 개정되어 재무제표 중 손익계산서의 의료 외 수익계정항목을 보완 수정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의 의료보험수가가 현실화 되어야만 의료기관 폐업이나 도산이 적을 것이다. 의료기관은 진료수익 뿐만 아니라 비진료수익에 좀 더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해야 할 것이다. 연구의 한계점은 일부 법인의료병원을 대상으로 의료 외 수익을 연구하였기에 모든 의료기관 즉, 중소병원, 치과병원, 치과의원, 의원, 한의원 등에 적용되는 결과로 보편화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으며, 추후 중소병원, 치과병원, 치과의원, 의원, 한의원 등을 분석함으로서 의료기관의 의료수익과 더불어 의료 외 수익을 증대시켜야 하며, 의료기관의 전체수익을 향상시켜 경영성과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