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퍼스널 트레이너의 신체자본이 등록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를 검증하는 한편, 트레이너의 성별에 따른 고객의 인지된 전문성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발달된 근육 v.s 적정한 근육)x2 (남성 트레이너 v.s 여성 트레이너) 참여자 간 실험설계(between-subject experimental design)를 적용하였다. 또한, 각 실험자극물에 대한 대표성 확보를 위한 할당 표본 추출(Quota Sampling)을 수행하였다. 전국의 안구질환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업체인 엠브레인을 통해 자극물을 포함한 설문지 400부를 배포하여 최종 수집된 400부를 대상자들은 모두 성실히 응답하였기에 400부 모두 분석에 사용하였다. 측정도구의 신뢰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해 확인적 요인 분석(CFA: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가설 검증을 위해 PROCESS macro model 7을 활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트레이너의 신체자본이 고객의 전문성 인식과 등록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객이 인식하는 전문성은 트레이너의 신체자본이 등록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매개효과는 트레이너의 성별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남성 트레이너일 경우에 신체자본이 인지된 전문성을 높여 등록의도를 높이는 결과를 나타냈으나, 여성 트레이너의 경우 이러한 매개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트레이너의 신체자본, 고객의 전문성 인식은 등록의도에 정적인 직접 효과를 가지며, 남성 트레이너의 근육이 발달된 것이 적정한 근육일 때 보다 전문성 인식을 더 높게 인식하여 등록의도를 높이지만 여성 트레이너의 경우 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요소인 트레이너의 신체자본을 통해 고객이 트레이너의 역량을 추론하여 등록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한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이러한 결과가 트레이너의 성별에 따라 상이한 패턴을 보인다는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기존 연구 결과들을 확장한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피트니스 맥락에서 인적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 방안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