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함께 웹 3.0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기반이 발달하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영역에 접목되고 있다. 이러한 실정 속 미디어 산업 전반, 특히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콘텐츠의 소유권을 보장하고 이를 토큰화하여 시장 가치 생성과 거래를 가능케 하는 NFT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NFT에 대한 연구는 법적, 기술적 차원의 논의에 비해, NFT가 활용되는 개별 산업 영역의 연구, NFT에 대한 이용자의 가치체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NFT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위해, 수단-목적 사슬 이론과 래더링 기법을 활용하여 엔터테인먼트 NFT의 구매자들이 지각하는 가치체계를 탐색했다. 구체적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 NFT를 구매한 경험 있는 22명을 대상으로 래더링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NFT를 속성, 기능적 혜택, 심리적 혜택, 가치 즉, 4단계로 분석하여 단계별 유목 간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가치 단계도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엔터테인먼트 NFT 구매자들은 NFT의 '고유성','희소성', '가격 변동성', '불변성'에 기인하여 '자산성' 및 '멤버쉽 혜택'과 같은 기능적 혜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는 곧 NFT에 대한 '만족감', '수익 기대감', '커뮤니티 소속감'과 연결되며 궁극적으로 '소속감 추구', '수익 추구', '자기 표현'이라는 가치를 지향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NFT 구매자의 가치체계에 대한 이해는 추후 NFT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자들에게 시장의 니즈를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또한 향후 NFT에 대한 이용자 측면의 연구에 있어서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