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헨리 나우웬이 하나님과의 일치로 나아가는 영적 여정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어져 가는 과정을 탐색하고, 그 치유 과정이 목회자로 살아가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연구한 내용이다.
아빌라의 데레사의 『영혼의 성』에 따른 영적 성장 발달 과정과 그 과정에서 분심이 치유와 성장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관계에 대한 프레임을 가지고 나우웬의 작품과 생애를 치유의 관점으로 분석하였다. 그 분석적 토대로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상처 치유 과정과 의미에 대해 질적 연구를 진행했다.
논문의 시작은 일반적인 상처의 의미에 대해서 다루고, 치유를 성경적, 신학적, 심리학적, 영적으로 접근할 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제시했다. 온전한 치유는 하나님과의 관계안에서 이루어지고, 영적 여정을 통해 하나님과 함께 상처를 인식하고, 수용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논문의 중간에서는 나우웬의 생애와 저작을 통해서 그가 평생 걸어간 하나님을 향한 일치의 여정과 그 여정 가운데 나우웬이 상처를 인식하고 수용해 가는 과정과 그 상처를 하나님을 향한 부르심으로 수용해 가는 과정을 분석했다.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통해 맺어진 열매와 건강한 목회자 상을 제시했다. 나우웬의 치유의 여정은 믿음의 기도 안에서 상처를 직면하고, 상처의 아픔을 견디어 가는 인내의 과정을 포함한다. 그리고 온전한 치유는 더 깊은 일치를 위한 하나님의 초대의 장소인 어두운 밤을 통한 수동적 정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건강한 목회상은 자신은 완전히 죽고 하나님께 자신을 승복한 자,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가진 자, 조건 없이 자신을 주고 사랑하는자이다.
논문의 마지막에서는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이 자신의 상처를 인식하고, 상처를 다루어져가는 과정을 질적 연구를 통해 분석하고. 나우웬의 치유의 여정과 비교해서 각각 사례자들의 치유의 여정이 갖고 있는 의미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