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중구감소열(febrile neutropenia, FN)과 항암제로 인한 호중구감소증(Chemotherapy-induced neutropenia, CIN)은 광범위큰B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환자에서 항암화학치료의 용량을 감량하거나 일정을 연기시키는 흔한 원인이다. DLBCL의 표준치료제인 rituximab, cyclophosphamide, doxorubicin, vincristine, and prednisone (R-CHOP)에서 FN/CIN의 일차예방(primary prophylaxis, PP)의 효용성에 대해 real-world data가 부족하다. 그래서 DLBCL의 R-CHOP 치료에서 PP의 효과를 FN/CIN과 관련된 입원, 전체생존율, 입원일수를 통해 조사하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NHIS) 자료를 통해 2010년 2016년까지 DLBCL로 진단되어 R-CHOP으로 치료 받은 11,491명의 환자 코호트를 이용하여 연구하였다.
FN/CIN에 대한 일차예방은 2014년에 국내에 도입되었다. 일차예방은 도입되기 전에 비해 FN 관련 입원을 16% 감소시켰다 (위험비[hazard ratio, HR]=0.84, P<0.001). 2013년도에 비해 2014년에서 2016년까지 매년, FN 관련 입원의 HR이 각각 0.79, 0.87, 0.78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P<0.001, P=0.002, and P<0.001). 입원일수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0.9일 감소했다(P=0.382). 하지만 일차예방은 5년 생존율에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HR=0.97, P=0.474).
DLBCL의 R-CHOP 치료에서 FN/CIN에 대한 일차예방의 도입은 생존율 면에서 유의한 이점을 주지 못했지만, FN 관련 입원의 위험을 낮추었다. 이것은 DLBCL 환자의 FN/CIN 일차예방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서는 첫번째로 연구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