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음악교과를 바탕으로 국어, 체육 및 역사 교과를 융합하여 효과적인 국악 수업 지도방안을 개발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2015 개정 중학교 음악 교과서 6종의 국악 영역을 융합교육 중심으로 분석하였고, 민요의 정의, 지역별 민요 등 현행 중학교 교과서에 나타난 민요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내용을 이론적 근거로 하여 민요 〈아리랑〉을 중심으로 하는 국악융합 수업 지도안을 총 5차시에 걸쳐 개발하였다. 1차시에서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민요를 감상하고 토리의 종류와 특징을 이해하도록 하였으며, 2차시에서는 문화적 특징의 이해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로 편곡된 민요 〈아리랑〉 을 살펴보고 음악적 가치의 인식을 도모하였다. 3차시에서는 〈아리랑〉 의 특징인 수심가토리를 이해하고 국어와 연계하여 메기는 소리 부분의 가사를 창작해보고 어원을 살펴보았으며, 4차시에서는 남도민요의 특징을 이해하고 체육과 연계하여 〈진도아리랑〉에 어울리는 신체를 표현하는 수업에 중점을 두었다. 5차시에서는 〈밀양아리랑〉의 유래를 알아보고 동부민요 특징을 이해하며 무릎장단에 맞춰 〈밀양아리랑〉을 부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현재 중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악융합 수업이 현저히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교과서 중심의 국악융합 수업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과서 내에서 융합교육 측면으로의 보완과 개선 등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활동과 내용의 제시가 요구된다. 향후 본 연구의 결과가 국악 중심 융합 교육을 위한 기초 연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