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 를 독일의 철학자인 칼 야스퍼스의 유신론적 실존주의 사상을 토대로 분석하였다. 『연금술사』 에서는 자아의 신화를 향해 끊임없이 도약하는 주인공 산티아고와 그와는 대조적으로 막연한 두려움에 의해 꿈을 포기하고 단순히 현재의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를 야스퍼스의 실존과 현존재의 개념을 이용하여 해석하였다. 또한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자아의 신화에 도달해 나가는 과정에서 영국인, 파티마, 연금술사와 같은 인물들의 도움이 매우 중요하게 연출되고 있으며 이 역시 야스퍼스의 사상에서 각 개인이 참된 자기 자신에 도달하기 위한 자타 실존 간의 협동에 빗대어 내용을 전개하였다. 나아가 논문은 이러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대중들의 획일화된 기준에 자신을 대입시키는 개인들과도 비교하면서 앞으로의 미래사회 교육과 성장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