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족구 동호인들의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계획행동과 참여동기 및 운동지속의도의 차이를 검증하고 세 변인의 인과적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었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 충남 지역의 족구 클럽에 참여하고 있는 남자 동호인 268명이었다. 자료수집을 위한 설문지는 사전분석을 통해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보하였고 총 63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통계 분석은 독립 t-test, 일원변량분석(ANOVA)과 Scheffe의 사후검증, 상관관계,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연령, 경력, 주 참여 횟수, 1회 참여 시간)에 따른 차이를 규명한 결과, 족구 동호인들의 계획행동, 참여동기, 운동지속의도 하위요인들은 연령, 경력, 1회 참여 시간에 따라 다양한 차이를 보이는 반면, 주 참여 횟수에 따라 비교적 많은 차이를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계획행동의 세 가지 하위요인은 참여동기의 하위요인인 즐거움, 기술발달, 외적과시, 건강체력, 사교 요인에는 부분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무동기 요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부(-)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계획행동의 지각된 행동통제와 주관적 규범 요인은 운동지속의도 세 가지 요인에 모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행동에 대한 태도 요인은 경향성 요인에만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끝으로 참여동기의 하위요인들은 운동지속의도의 하위요인들에 부분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경향성에는 즐거움, 외적과시, 무동기 요인이 영향을 미쳤고, 가능성에는 외적과시 요인만이 영향을 미쳤으며, 강화성에는 기술발달과 건강체력, 사교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종합해보면, 족구 동호인들의 계획행동은 참여동기와 운동지속의도에 영향을 미치고 참여동기 또한 운동지속의도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족구 동호인들의 운동지속 의도을 위해 이들의 계획행동은 물론 참여동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