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중·고등학교 태권도선수들을 대상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코칭행동, 실수인식, 운동성과의 차이를 규명하고 세 변인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하는데 있다. 연구 참여자는 대한태권도협회에 선수로 등록된 중·고등학교 태권도 선수 483명(중학생 248명, 고등학생 235명)를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5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보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과 AMOS 23.0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descriptive statistics),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 신뢰도 분석(reliability analysis), 독립 t-tes(independent t-test),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 상관관계 분석(correlation analysis), 구조모형방정식분석(Structural Equation Model: SEM)을 실시하여 다름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중·고등학교 태권도선수의 성별에 따라 코칭행동, 실수인식, 운동성과에 부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실수인식의 하위요인인 실수에 대한 학습과 운동성과의 하위요인인 운동생활성과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중·고등학교 태권도선수의 학급에 따라 코칭행동, 실수인식, 운동성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기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고등학교 태권도선수의 선수경력에 따라 코칭행동, 실수인식, 운동성과에 부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통제적 코칭행동의 하위요인인 위협·협박과 과도한 개인통제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넷째, 중·고등학교 태권도선수의 전국대회 입상유무에 따라 코칭행동, 실수인식, 운동성과에 부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운동성과의 하위요인인 경기력성과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다섯째, 코칭행동(자율성지지 코칭행동, 통제적 코칭행동)이 실수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자율성지지 코칭행동은 실수인식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통제적 코칭행동은 실수인식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코칭행동(자율성지지 코칭행동, 통제적 코칭행동)이 운동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자율성지지 코칭행동은 운동성과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제적 코칭행동은 운동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실수인식이 운동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실수인식은 운동성과에 운동성과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선수들이 지각하는 지도자의 코칭행동은 실수인식과 운동성과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통제적인 코칭보다 자율성지지 코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선수들이 실수에 대한 태도 역시 운동성과와 밀접하다고 해석 할 수 있다. 따라서 지도자들은 선수들의 실수인식을 개선하고 운동성과를 높이기 위해 통제적 코칭보다 자율성지지 코칭을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