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에 의한 지구 온난화의 문제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는 높은 환경성을 가진 데에 반해 뚜렷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를 기반으로한 신재생에너지는 출력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거나 부족한 전력 생산의 경우가 다수 존재할 수 있다. 과대 생산의 경우, 주파수 유지 또는 설비 운영 기준에 맞추어 안정적이고 신뢰성이 있는 전력계통 제어/운영을 위해 '발전 제한(curtailment)'라는 임의의 조치를 취한다. 그러나 발전 제한은 생산 가능한 에너지를 포기한다는 점과 발전 설비 운영 기업의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발전 설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30 년 이후의 전력계통에 대하여, 발전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이 있으며, 이 논문에서는 '플러스DR'을 이용하여 신재생 전원의 과잉 출력에 대한 발전 제한 해소 방안을 제시한다. 플러스 DR은 전력생산 비용의 감소를 위하여 일정시간 부하를 줄이는 동작을 포함하는 일반적인 수요반응과 달리 신재생에너지 과잉 공급에 대하여 전력 사용량을 증가시켜 과대 출력을 보상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본 논문은 RE3020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환경에 대비하여 전력시스템의 신재생에너지 수용용량을 개선하고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미래 전력계통에서 플러스 DR의 실효성을 검토한다. 민감도 기반 플러스 DR 자원의 규모를 산정하고 순차적인 투입에 따른 발전 제한 양의 감소를 PSCAD/EMTDC를 통하여 검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