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캐릭터 하나, 열 스타 안 부럽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캐릭터에 대한 인기와 관심은 대단하다. 공공영역에서 도시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캐릭터를 내세우는 지자체가 증가하고 있다.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의 수는 많아지고 있지만, 대중의 인지도를 얻고 꾸준히 사랑받는 캐릭터는 드물다. 개발 단계에서도 적잖은 비용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민간캐릭터에 비해 공공캐릭터의 인지도가 상당수 떨어지며 영향력 또한 적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국내 수도권 지자체캐릭터의 특성을 파악하여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고 나아가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지역 통합 아이덴티티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연구할 것이다. 단순한 문화상품으로서 역할이 아닌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공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성공한 민간캐릭터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분석하여 지자체캐릭터가 확고한 정체성을 갖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 과정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서론에서는 지자체캐릭터를 연구하는 목적과 배경, 연구의 범위 및 방법에 관하여 기술하였다.
제2장에서는 이론적 고찰로 지자체캐릭터의 개념 및 동향과 선행 연구를 통해 현황을 확인하고, 지자체캐릭터를 포함하는 통합적 아이덴티티의 개념과 요소를 파악하고 통합 아이덴티티 관점에서 성공한 민간캐릭터의 사례를 고찰한다.
제3장에서는 현재 지자체캐릭터의 특성 파악을 위해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대한민국의 수도권이 보유하고 있는 각 지자체캐릭터를 두 가지 방법으로 탐색하고자 한다. 첫째, 캐릭터와 관련 정보의 전반적인 수집을 위해 각 지자체 홈페이지의 캐릭터를 조사하고, 조사된 캐릭터의 중요 요소인 형태적 특징을 지자체별 대표 캐릭터의 형태적 특성과 성격을 분류하여 그래프를 통하여 관계성을 알아본다. 둘째, 수도권의 브랜드 현황을 조사한 뒤 캐릭터와 다른 도시 아이덴티티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통합 아이덴티티로서의 맥락을 파악한다.
제4장에서는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통합적 아이덴티티 관점에서 본 지자체캐릭터의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성공한 캐릭터의 성공 요건을 분석하여 지자체캐릭터와 성공한 민간캐릭터를 비교한 후 지자체캐릭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마지막 제5장에서는 본 연구에서 도출한 결론과 연구의 의의 등을 제시한다.
연구 결과를 통해 통합적 아이덴티티 관점에서 지자체캐릭터를 보완하고 캐릭터의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여 향후 지속적인 지자체캐릭터 고도화 사업에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