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노년 1인 가구 여성의 여가 특성인 여가시간 및 여기비용에 따라 여가생활 만족, 행복, 그리고 건강 상태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를 위해 "2021년 국민여가활동조사"의 데이터를 활용하였고, 분석결과를 통해 변화되는 국내 여가 환경 변화에 따라 국민의 여가 수요에 미치는 활동 실태를 분석하여 생활양식의 변화 및 삶의 질 수준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본 연구의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장노년 1인 가구 여성의 여가 특성(여가 비용, 여가시간)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고, 평균 및 표준편차를 도출하였다.
둘째, 장노년 1인 가구 여성의 여가 특성(여가 비용, 여가시간)에 따른 종속변인(여가생활만족, 행복, 건강 상태)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과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였다.
셋째, 장노년 1인 가구 여성의 여가 특성(여가 비용, 여가시간)에 따른 군집의 분류를 위해 계층적 군집분석을 실시하고, 군집별 여가생활만족, 행복, 건강상태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연구대상인 장노년 1인 가구 여성의 여가 비용, 여가 시간, 여가생활 만족, 행복, 건강 상태를 파악한 결과 연구대상의 여가비용은 한달 평균 68,168.95원이고, 여가시간은 하루 평균 5.29시간으로 나타났다. 여가생활 만족은 평균 4.37점, 행복과 건강 상태는 각 6.44점과 4.19점으로 나타났다.
둘째, 장노년 1인 가구 여성의 여가 비용에 따른 여가생활 만족의 차이는 여가비용이 높은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여가생활 만족이 높았고, 여가 비용의 수준에 따른 행복의 차이는 상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행복이 높고, 건강 상태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가 비용의 수준에 따른 건강 상태의 차이는 상 집단이 건강 상태 수준도 가장 높았고, 하 집단이 건강 상태 수준도 가장 낮았다.
셋째, 장노년 1인 가구 여성의 여가시간에 따른 여가생활 만족, 행복, 건강 상태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여가생활 만족은 여가시간 중 집단이 하 집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장노년 1인 가구 여성의 여가시간 중 집단이 상 집단에 비해 행복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노년 1인가구 여성의 건강 상태는 여가시간 상 집단이 중 집단 및 하 집단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여가비용 및 여가시간에 따른 여가생활 만족은 여가비용 및 여가시간이 모두 높은 1집단(여가향유형)이 여가비용 및 여가시간이 모두 낮은 2집단(여가부족형)에 비해 높았고, 행복은 여가비용 및 여가시간이 모두 높은 1집단(여가향유형)과 여가 비용이 높고 여가 시간은 낮은 3집단(비용투자형)이 여가비용은 낮고 여가시간이 높은 4집단(time-rich)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건강 상태는 여가비용은 낮고 및 여가시간이 높은 4집단(time-rich형)에 비해 여가비용 및 여가시간이 모두 높은 1집단(여가향유형)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여가비용이 높고 여가시간이 낮은 3집단(비용투자형), 여가비용 및 여가시간이 모두 낮은 2집단(여가부족형) 및 여가비용은 낮고 여가시간이 높은 4집단(time-rich형)의 건강 상태는 순서대로 높았다.
본 연구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노인에 대한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여가활동을 고려하여 맞춤형 공공여가 시설의 보급을 통한 노인들의 경제적,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문 여가 교육을 통한 인식개선의 노력 등을 토대로 노인이 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여가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노인들의 소극적인 여가활동을 적극적인 여가활동으로 전환하여 삶을 온전히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장노년 대상 여가 지원 정책의 추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