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정부는 지역사회로 전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조치를 시행했다. 약 3년 4개월간 지속된 코로나19 확산방지 정책으로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거리두기, 영업제한 등 사람 간 접촉이 제한되어 서울특별시의 통행량과 통행패턴 및 수단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 연구는 코로나19 유행 전체 기간 및 전국 확산에 따른 대중교통 분담률 변동과 통행수단 선택 변화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세분화된 행정 단위와 일별 Data를 활용한 연구는 부족했다.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3개 집단으로 나눈 뒤, 서울시 25개 자치구내에 소재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관할 역 260개(9호선 제외)의 오전, 오후(07:00~09:00, 18:00~20:00) 첨두 시간대 지하철 일일 승차량과 서울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간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① 1차: 2020.2.6.~2022.2.8. ② 2차: 2022.2.9.~2022.7.22. ③ 3차: 2022.7.25.~2022.12.30. 기간 서울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가 각각 다른 증감량을 보일 것이라는 연구 가설은 대응표본 t-검정을 통해 대립가설을 채택하여 2차-3차, 2차-1차 집단 간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고, 서울교통공사 관할 역의 첨두 시간대 승차량과의 상관관계 또한 분석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바, 단순 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하여 25개 자치구별 회귀 모델을 구축-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한 전염병과 지하철 승차량 간의 상관관계 회귀 모델은 각 자치구의 행정 및 도시철도운영기관의 방역대책, 호선별 이용수요회복, 공급관리 대책 수립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