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에서의 소방드론 운용의 가장 큰 목적은 영상 정보 판독 후 상황을 공유하여 지휘부의 판단에 따른 효율적인 소방력 배치로 재난 현장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다. 2015년 서울소방재난본부 최초로 특수구조단에 소방드론 구조 장비가 보급되었고 도입 초기 소방드론 운용은 특별 하다고 생각 되었지만 현재 보편화된 소방드론 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전담 대원은 7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드론의 현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가장 많은 출동 실적을 보유한 특수구조대의 소방드론 운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고 서울소방재난본부 산하의 25개 소방서와 차별화된 소방드론 전담 인력과 소방드론 장비를 보유한 특수구조대의 재난 현장 소방드론 운용의 특수성을 참고하여 5년 간의 실사례를 분석한 결과 고성능 열화상 임무 수행 장치의 효율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25개 소방서 관할 지역 출동시 소방드론 전용 관제 차량을 활용하여 신속한 현장 도착과 광범위한 재난지역 이동 그리고 영상 판독, 비행고도, 수색반경, 탄화 면적 확인, 지상 인력 배치 등의 전술적 움직임을 통한 관활서 소방드론과의 연계 작전으로 소방드론 운용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또한 확인 하였다.
매년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드론 운용실적 데이터는 증가하고 있으나 역설적으로 현장운용 실적 데이터의 증가보다는 훈련 등 안정된 상황에서 운용 데이터가 증가 하였다. 이런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일선서 소방드론 담당과의 F · G · I 를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소방드론 전담대원 부족, 고성능의 소방드론 장비 부족, 2종 이상의 조종 자격자 부족, 재난 상황별 열화상 임무 수행 장치 적용 경험 부족 이란 현실적인 문제점을 확인하여 소방드론의 중요 목적인 초기 재난 현장에서의 효과적 운용이 어렵다는 결론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F · G · I 를 통하여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제시된 방법중 장기적인 정책과 예산이 필요한 소방드론 전담대원 확보는 시일이 걸리지만 현재 운용 가능한 인원과 장비를 활용하여 재난 현장에서 소방드론 활용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필수 장비인 열화상 임무 수행 장치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법과 도입 이후 재난 현장에서 소방드론의 운용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킨 소방드론 전용 관제 차량의 효과성을 공유하여 일선서 소방드론 담당과 협업을 통한 연계 작전 능력 즉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 소방드론 활용의 가치와 인식 변화를 끌어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