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치료, 관리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으로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치료기기의 낮은 순응도 때문에 순응도와 관련한 환자의 사용 의도성은 디지털 치료기기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므로 이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이 중요하다.
목적: 본 연구는 인지훈련 디지털의료기기를 사용 시작하는 노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수용모델을 평가하여 사용 의도성을 어떤 것이 예측하는지 보고자 하였고, 이 사용 의도성을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 fNIRS) 수치가 예측하는지 보고자 하였다.
방법: 23명의 주관적인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인지 저하 환자를 모집하였다. 모든 대상자들은 fNIRS 장비를 착용한 채로 베이스라인 측정 후, 어플리케이션 내에 삽입되어 있는 튜토리얼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튜토리얼 및 초기 훈련을 통해 어플리케이션 사용법을 익힌 후, 대상자들은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지각된 유용성(Perceived Usefulness; PU), 지각된 사용 용이성(Perceived Ease of Use; PEoU)과 사용 의도(Intention to Use; IU)로 구성된 설문에 응답하였다.
결과: 기술수용모델 중 지각된 유용성이 사용 의도를 예측하였다 (p<,001). fNIRS 데이터의 활성화된 영역 중 내측전전두피질(Medial Prefrontal Cortex; mPFC), 복외측전전두피질(Ventrolateral Prefrontal Cortex; vlPFC)과 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 Cortex; OFC)가 사용 의도를 예측하였다 (p=.036; p=.048; p=.034).
결론: 환자가 디지털 치료기기를 사용할 때 유용성이 있다고 평가해야 사용 의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사용 의도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사용할 때 전두엽의 뇌 활성화를 보는 것으로 예측이 가능하다. 이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시장에 출시되기 이전에 제품의 순응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