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charomyces cerevisiae는 NAD+ 의존적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Sir2에 의한 전사 수준의 silencing을 통해 리보솜 DNA (ribosomal DNA, rDNA) 영역의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복제성 수명(replicative lifespan, RLS)을 유지한다. Unfolded protein response (UPR)는 잘못 접힌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소포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신호 전달 기전이다. 최근 S. cerevisiae에서 UPR의 유도가 RLS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이루어졌으나, 그 기전에 대해서는 규명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ARV1의 결실이 UPR의 유도로 인한 high osmolarity glycerol (HOG) 경로의 활성을 통해 rDNA silencing을 향상시킴을 밝혔다. 우선 arv1∆ 돌연변이의 rDNA 영역에서의 Sir2 매개 silencing이 증가함에 따라 rDNA 안정성이 증가되었음을 관찰하였다. 또한 Arv1의 결실시 MAPK kinase인 Hog1이, 소포체 스트레스 감지 단백질 Ire1에 의존적으로 활성을 갖게 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Hog1의 활성은 스트레스 관련 전사 인자 Msn2의 핵 내 축적을 통해 Sir2 활성인자 니코틴아미데이스 Pnc1의 발현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또다른 소포체 단백질 Pmt1의 결실 및 tunicamycin에 의한 소포체 스트레스 또한 Hog1 의존적으로 rDNA silencing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발견으로부터 UPR의 유도가 Hog1 의존적 방식으로 Msn2의 핵 내 축적을 유도하여 rDNA 안정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힐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