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중하부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관찰하여 영구적인 장루 생성을 예측할 수 있는 수술 전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5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3개 3차 병원에서, 수술전 '항문압력검사'와 '변실금 중증도 지수 설문지'를 통해 항문 기능에 대한 데이터가 있는 중하부 직장암 환자 중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를 포함했다. 영구 장루는 환자가 마지막으로 방문하거나 사망할 때까지 존재하는 장루로 정의되었다. 영구적인 장루 생성을 예측하는 인자를 수술 전 요인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중앙값 57.4개월(12-143개월)의 추적 기간 동안 144/577(25.0%)의 환자에서 영구 장루가 생성되었으며, 이는 첫 수술에서 복회음절제술을 받은 89명(15.4%), 하트만수술을 받은 1명(0.2%)이 포함되었으며, 일시적 장루를 형성했다가 복원하지 못한 15명(2.6%), 첫 수술이후 장루를 다시 형성한 39명(6.8%)을 포함한다. 영구 장루 생성 환자는 항문 가장자리에서 더 짧은 종양 거리(P < 0.001), 더 큰 종양 크기(P = 0.024) 및 더 높은 수술 전 변실금 중증도 지수 점수(P = 0.016)를 보였다. 다변량 분석에서 항문연부터 종양까지 거리는 영구적인 장루 형성을 예측했지만 (상대 위험도 0.53/cm; 95% 신뢰 구간 0.46-0.60; P < 0.001), 수술 전 항문 기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 직장암 환자에서 항문연부터 종양까지 거리는 수술 전 영구적인 장루 생성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인이었다. 이러한 데이터는 중하부 직장암 환자가 영구 장루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