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은 공간을 관계하는 예술이며, 조각 예술에서 공간은 조각 작품과 상호작용하도록 하므로 공간에 대한 파악은 예술로서의 조각을 이해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공간'은 조각 예술창작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이지만, 조각 공간의 개념은 20세기 초에 이르러서야 조각 예술가의 진정한 관심을 끌었다. 조각 공간에 대한 탐구는 물리적 공간에서 영적 공간으로, 감각 공간에서 이성적인 공간으로 바뀌었다. 조각 예술의 발전은 조각 공간의 탐구와 갈라놓을 수 없다. 따라서, 조각 공간의 표현 방식에 관한 연구는 조각 공간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기에 조각 전공의 연구자로서 공간 표현 방식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였다. 이에 기술적인 부분에서 조각가들은 인간의 가시적인 공간 경험을 물리적 공간보다 더 깊은 가상공간으로 상승시킬 수 있었다. 조각은 공간을 차지하는 예술로서 가상공간 경험을 갖다줄 수 있었다. 물리적 공간은 조각이 존재하는 전제이며, 가상공간은 모든 조각품의 영혼이다. 가상공간은 예술가가 조각의 물리적 공간을 승화시켜 작가, 작품, 관람자의 생각, 개념, 감정 및 기타 심리적 영적 감정의 통일성을 달성하는 것이다. 연구자는 조각 공간에 대한 탐구에서 조각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창작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조각 공간에 관한 연구는 비교적 개념적인 문제이지만, 실제 조각 창작에서, 그것은 조형 언어, 표현 형태, 이데올로기 표현에 있어서 지도적인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아래와 같은 세 가지 목적으로 첫째, 공간 인지론이 생성된 철학 배경과 창작적 기초를 고찰하였다. 둘째, 공간 인지론 체계화의 조각 예술창작에 대한 가능성을 연구하였다. 셋째, 공간 인지론적 범주에서의 조각 예술의 매개·사회 인문 문제의 탐구와 성찰하였다.
목적성의 분석 연구를 통하여, 공간 인지는 주로 가시적인 물리적 공간, 감각적인 정신적 공간, 알 수 있는 배경 공간의 세 방면으로 구성됨을 총결하여, 조각 예술창작 공간의 방법론을 명확히 하였다. 체계적으로, 이 공간인지론을 통해 선행 예술가의 예술창작 경로를 탐구하고 정리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연구자 본인의 작품에 대해 공간인지의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자는 본인의 네 가지 작품을 공간 인지론에 따라 전개하여 논술하였는데, 그 주제는 물리 공간의 확장, 문화 기억 공간의 조성, 인문 공간의 구축, 생존 공간의 경고와 성찰로 차례로 서술할 수 있었다. 작품의 소재, 매개, 형식, 관념 사상 등 측면에서 다원적인 표현 공간을 탐구하고 연구자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연구자에게 적합한 예술의 길을 모색하였다. 이에 예술창작으로 하여금 더욱 깊고 넓은 방향으로 지속적인 탐구가 필요하다.
본 논문은 중국과 서양의 공간 철학 이해를 통해 연구자의 조각 공간의 표현 방식을 이해하고 조각 공간인지 표현에 관한 정의를 내린다. 또한 지금까지의 연구 과정을 분석하고 정리하여 공간 인지 표현의 이론적인 체계와 작품의 정신적인 내용의 도출에 관한 철학과 작품의 제작 태도와 재료 공간에 관한 연구자의 연구를 시작으로 조각 예술의 공간 언어를 주도하고 강한 사회적 책임감과 사명감이라는 예술의 본질을 명확하게 인식 해야된다. 이로써 조각 예술작품에서 공간 표현의 범위를 더 확장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예술가들이 사회적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작품을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게 지속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