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송(Orostachys japonica)은 바위솔이라고 불리는 돌나무과(Crassulaceae) 바위솔속(Orostachys)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와송의 뿌리를 제거한 후 말린 지상부 부위는 고열, 염증, 출혈 및 중독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 와송의 급성 췌장염에 대한 보호 효과는 보고되어 있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cerulein으로 유도된 급성 췌장염에 대한 와송의 보호 효과에 대해 관찰하였다. 급성 췌장염은 콜레시스토키닌 유사 물질인 cerulein (50 μg/kg)을 매 시간마다 6회 마우스의 복강 내 주입을 통해 유도하였고, 와송 추출물은 cerulein 주입하기 전에 와송 (0.1, 0.5 g/㎏)을 1주일 동안 구강 투여하였으며, 마우스는 마지막 cerulein 주입 6시간 후 희생을 시켰다. 췌장과 폐는 조직학 검사, 호중구 침윤을 분석하기 위해 분리하였다. 혈액은 혈청 amylase와 lipase 활성을 분석하기 위해 분리하였다. 실험 결과, 와송 전 처리 군에서 급성 췌장염으로 인한 췌장 및 폐의 조직학적 손상을 감소시켰다. 또한, 호중구의 침윤을 억제하였으며 췌장염으로인해 증가된 소화효소 (아밀라아제, 리파아제)도 와송의 투여로 인해 유의성 있게 감소하였다. 이를 종합해보면 와송은 cerulein으로 유도된 급성 췌장염을 억제하여 유의한 보호효과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