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성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비만측정법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브로카지수(Broca index), 비만도(Obesity degree)에 따른 정상그룹과 비만그룹의 골밀도 및 허리-골반 시상 정렬 비교 및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허리부위에 수술한 적이 없고,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63명의 40∼70대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비만측정법에 따라 대상자들을 구분하여 골밀도 지표인 Femur, Lumbar(T-score, Z-score)의 값을 분석하였으며, 허리-골반 시상 정렬로는 엉치뼈 경사, 골반 기울기, 골반 입사각, 허리뼈 전만각의 값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그룹 내 유의성을 검정하기 위해 Kolmogorov-Smirnov test를 사용하여 정규성 검정을 만족하였고, 비만측정법에 따른 골밀도 및 허리-골반 시상 정렬 지표를 비교하기 위해 독립 t검정과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그룹 내의 골밀도 및 허리-골반 시상 정렬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비만측정법에서 브로카 지수에 따른 골밀도 비교에서는 Femur T-score, Z-score가 정상그룹에 비해 비만그룹에서 더 높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p<.05), 비만측정법에 따른 허리-골반 시상 정렬 비교에서는 모든 비만측정법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5). 비만측정법에 따른 그룹 내의 골밀도 및 허리-골반 시상 정렬 상관분석에서는 체질량지수 및 브로카지수 정상그룹에서는 Femur 골밀도에 대해 골반 기울기, 비만도 정상그룹에서는 Femur 골밀도에 대해 골반 입사각에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만성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있어 체지방이 Femur 골밀도의 감소를 예방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되고, 또한 비만측정법에서 정상그룹의 Femur 골밀도와 허리-골반 시상 정렬에서의 관련성을 바탕으로 골반의 경사, 전위 정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골반의 변위에 따른 골다공성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