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사회적 동물인 이상 조직을 구성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리고 그 내부에서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고 차지하기 위해 본인들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이상 조직정치는 어떤 사회에서건 필연적이다. 하지만 조직정치인식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직무 스트레스의 매개효과, 내집단-외집단의 조절효과를 주제로 한 연구는 부족하였기 떄문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변인들과의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직장인 412며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데이터의 신뢰성과 연구모형 검증은 SPSS와 AMOS를 통해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 조직정치인식은 직무 스트레스에 정(+)의 영향을 끼치고, 직무 스트레스는 이직의도에 정(+)의 영향을 끼치며, 직무 스트레스가 조직 정치인식과 이직의도를 매개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내집단-외집단 인식 정도가 조직정치인식과 직무 스트레스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를 통해 조직정치인식은 구성원들의 부정적인 심리상태에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유능한 직원들의 조직 이탈까지 결정하게 하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경영진과 리더들은 조직정치가 만연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조직정치인식 정도를 낮추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구성원들끼리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구축, 공정한 평가/승진 시스템, 정확한 보상 등 여러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