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예술기반 자문화기술지를 활용하여 한국 유학경험을 통한 중국 음악 교사의 성장 과정에 대해 기술하였다. 연구자는 유년기 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경험을 중점으로 하여 자기 성장을 통해 음악 교사로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기술함으로써 개인의 자기성장이 음악교사로서 직업적 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재한 중국 유학생이며 예술심리치료 박사과정 중에 있는 음악 교사 본인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개인의 성장 경험에 대해 서술하였다. 본 연구는 자료 수집, 자료분석, 글쓰기, 단계를 바탕으로 한 자문화기술지를 사용하였으며 예술을 연구방법으로 삼는 예술기반연구를 적용해 예술적 표현의 경험을 이해하고 가능한 한 다양한 시각으로 자기 통찰과 유학 경험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료는 연구자 자신의 자기기억자료, 자기성찰자료와 예술자료를 주요 자료, 시간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개인의 중요한 사건 및 경험에 의한 예술자료를 수집하였다. 그 결과, 3개의 주제와 6개 범주: '외로운 아이'(범주: 부모님과 떨어져 살게 됨, 음악은 나의 친구),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나 '(범주: 음악교사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부모님, 회피하고자 유학을 선택함), '나를 수용하며 한걸음 내딛는 나'(범주: 외로웠던 나를 마주함, 나에 대한 희망을 보게 됨)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음악교사의 유학경험을 통한 성장 경험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심층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음악교사인 중국 유학생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