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는 인삼이나 새싹삼 등 건강하고 신선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새싹삼(Panax ginseng C.A. Meyer) 과 포장용 청이끼, 새싹삼의 재배 환경과 재배도구들의 미생물 오염도(총 호기성 세균, 대장균/대장균, 효모/곰팡이)와 6개의 병원성 미생물 (Escherichia coli, Escherichia coli O157:H7, Salmonella spp., Staphylococcus aureus, Listeria monocytogenes, Bacillus cereus)의 오염도를 정성분석(VITK 2 system, PCR, 16s rRNA sequencing)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새싹삼의 총 균수와 대장균군의 오염도의 평균은 각각 6.85±0.34, 4.27±0.72 log CFU/g이었고 곰팡이 오염도는 모든 농가에서 평균 4 log CFU/g 이상으로 검출되었다. 병원성미생물 중 Bacillus cereus는 평균 3.83 log CFU/g 검출되었다. 포장용 청이끼의 총균수와 대장균군의 오염도의 평균은 각각 8.50±0.11, 5.78±0.70 log CFU/g이었고 병원성미생물 중 Bacillus 5 cereus는 평균 5.81 log CFU/g 검출되었다. 새싹삼과 포장용청이끼의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새싹삼 농가 3곳을 대상으로 새싹삼의 재배 단계(원물, 재배, 수확, 포장)별로 총 71개 시료를 수집하여 위생지표세균과 병원성 미생물을 검사하였다. 그 결과 병원성 미생물 정성분석에서는 1개 농가에서 Staphylococcus aureus가 8.1% 검출되었다. 위생지표세균의 총 균수와 대장균군의 오염도는 각각 5.06±1.93, 1.74±2.09 log CFU/g이었고 Bacillus cereus는 평균 3.27±1.55 log CFU/g 검출되었다. 특히 3개 농가 모두 포장용 이끼의 Bacillus cereus 오염도 수준이 평균 5.74±0.95 log CFU/g으로 가장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반면 농가에서 바로 수확하여 오염도 수준을 조사한 새싹삼은 평균 오염도 수준이 2.05±1.36 log CFU/g이였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새싹삼 포장 단계를 거치면서 포장용 청이끼로부터 교차 오염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포장용 청이끼의 Bacillus cereus와의 새싹삼에 교차 오염을 줄이기 위해 세척, 건조 방법, 소독제 등 적절한 제어 방법을 조사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여 본 연구에서는 미산성전해수(SAEW, Slightly Acidic Electrolyzed Water) 소독제와 열건조방법을 병용해 포장용 청이끼의 Bacillus cereus를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수행되었다. Bacillus cereus 초기 균수 농도를 6.4±0.1 log CFU/g로 접종한 포장용 청이끼를 미산성전해수 (pH 5.0-6.5)에 0, 10, 25, 50, 75, 100 mg/L의 농도로 3, 5, 10, 15, 30분 동안 처리하였다. 미산성전해수 75mg/L로 3분간 처리했을때 멸균증류수처리보다 2 log CFU/g 감소되었다. 미산성전해수 단독 처리만으로는 Bacillus cereus를 완전히 소독할 수 없었다. 따라서 미산성전해수처리와 열 건조 처리를 병용하였다. 건조 온도는 55, 60, 65, 70°C으로 건조 시간은 1, 3, 5시간의 조건으로 처리하였다. 그 결과 모든 건조 온도와 건조 시간에서 75 mg/L 및 3분으로 처리된 포장용 청이끼가 검출 한계 미만으로 감소하였다. 미산성전해수를 처리하고 열건조 처리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여 미산성전해수와 열건조처리를 병용한 포장용 청이끼를 다시 물에 적셔 새싹삼과 포장되어 유통하는 과정에서 Bacillus cereus에 안정성이 유지되는지 5, 10, 20, 30℃ 에서 3주 동안 저장안전성효과를 확인하였다. 멸균증류수처리를 하고 열건조 6 처리를 병용한 포장용 청이끼에서는 모든 온도에서 Bacillus cereus가 검출되었다. 반면, 미산성전해수처리와 열건조처리를 병용하여 처리한 포장용 이끼는 5, 10, 20℃에 저장하였을 때 3주까지 Bacillus cereus가 검출되지않았다. 그러므로 미산성전해수 75 mg/L 및 3분처리 후 열 건조 60℃, 5시간 처리를 병용하여 포장용 청이끼를 관리하면 교차오염을 위험을 줄이고 새싹삼의 위생·안전성을 확보하여 유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