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은 어린이들의 통학로 환경개선을 위한 교통사고 감소 대책으로 1993년에 도입되었다. 최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망사고에 대해 가해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률인 '특별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과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지자체별로 다양 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개선을 통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횡단보도의 신호기, 도로표지 및 방호울타리 등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는 안전시설물의 타당성 분석 하지 않고 과도하게 안전시설 설치를 강제하고 있다. 따라서 어린이보호구역 단위 개소당 시설물 설치비가 상당히 증가하였고 이는 실행부서인 지자체에 예산 부담을 주고 있다. 본 연구는 설문조사를 통하여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들이 이용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그에 따른 효과 및 시설물 만족도 등을 분석하였다. 또한 각 시설물의 설계하여 안전시설물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한 우선순위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