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색채 표현으로 내적 공간에 상징되는 색채 표현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이론적 과정을 거쳐 색채의 상징성과 심리적 상징을 통해 내적 공간 표현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공간 표현에 주조색으로 사용되는 청색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회화에서 색채는 시각적인 전달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감각과 심리적 요소로서 풍부한 표현성을 가지고 있다. 색은 인간의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색채상징은 구체적인 연상이 공통된 추상 연상으로 전이되며, 인간의 언어와 결합할 때 하나의 색채상징이 생겨나는 것이다.
회화에 있어 색채는 화면을 지각하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로서, 시각적인 전달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감각과 심리적 요소에서도 본질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상징적 의미는 그 지역의 문화적 습관과 사회, 역사, 민족에 따라 특수한 성격을 가지게 된다. 역사적으로 특히 청색의 경우 동·서양이 인지하는 청색은 비슷하면서도 차이점이 있는데, 악마를 의미하던 색에서 르네상스 시대를 지나고 청색은 어디든 넓게 사용되는 색으로 크게 변화하였다. 그리고 동양에서의 청색은 초록색과 함께하여 희망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고 반대로 서양에서는 검은색과 만나 단어 bule가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로 사용되는 차이가 있고 의복에서 동양은 하급 관료들의 옷이었던 반면 서양에서는 높은 관료들의 옷으로 사용되는 차이가 있었다. 그러하여 연구자는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 청색을 통해 연구자가 겪은 현상에 대해 연구하였다. 구체적으로 선행 연구자인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에 나타난 청색은, 억압되고 침울한 분위기가 자신의 개인적 상황, 절망적 감정을 표현하는 색으로서, 현실에 대한 그의 내면을 표현한 작품으로 인간의 생존과 관계된 비극들에 대한 그의 감정들이 작품에 투영되며 그 의미한다. 그리고 인간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성격으로 인간의 애정에 대한 욕망의 좌절로 고흐의 병적인 심리 상태를 갖고 있던 빈센트 반 고호는 불안 심리로서 표현되었고, 이는 고통과 불안했던 삶에 대한 기록이고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행위로 볼 수 있다. 피카소와 고흐처럼 블루를 우울감과 불안의 감정으로 보았던 반면 이브클랭의 청색 IKB는 파랑을 '모든 기능적 정당화로부터 해방된, 파랑 그 자체'라 말하여 회화의 순수성을 향한 그의 감성의 표현이자 삶을 투사한 빛깔의 결정체로서 비가시적이고 초월적인 의미를 갖었다.
숲은 생명의 모태이자 생명의 종착역이며 어떤 생명들에게도 편애를 하지 않는 공간이다. 숲은 오염물질을 중화시켜 생명을 보호한다. 숲은 생명의 존재인 것이다. 본 작품의 공간 속 나무는 온전한 상태로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자극에 의해 파괴되었거나, 시간에 따른 소멸의 상태로서의 대상인 나무인 것이다. 세상의 존재하는 것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그 과정의 의미는 존재의 가치를 충분히 한다. 우리 인간은 어떻게 생성되고 소멸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갖어야 할 것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이며 순수한 소멸의 상태는 자연 그 자체의 이치에 맞게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자는 사회에 속해 살아가며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경험을 하였고 경험의 감정을 청색으로 표현하였다.
이렇듯 색채는 인간이 지각하는 데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로서, 작품 속에서 상징적으로 작용하여 연구자의 감정을 표출함과 동시에 형성 배경을 공유하고 본인 안에 내재하여있던 감정도 해소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본인의 작품에서 다뤄진 청색 공간은 우울증적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지만, 청색 표현과 청색의 다양한 의미와 결합하여 이상향적 공간과 같이 하는 양가적 의미를 갖는다. 본인의 작품제작을 통해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타인과 공유하기를 바란다. 이로서 갖는 더 성장한 본인 성찰을 통해 발전적 창작활동을 갖고 안정적 감정을 이해하는 계기를 갖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