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돈업의 생산성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생산성 정체의 가장 큰 원인은 가축관리 미흡, 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한 높은 폐사율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을 조기에 진단하여 생산성 저하를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돼지의 스트레스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해외양돈업과 다르게 국내양돈업에서는 평시에 개별농가 현장에서 길러져 납품되고 있는 돼지의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지 않았다. 또한 돼지의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혈액분석법 대신 로프를 이용해 채취한 타액 내 바이오마커 농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농장에서 길러지고 있는 돼지들의 스트레스 수치를 정량화하였다. 돼지 스트레스의 표지가 되는 바이오마커를 네 가지 선정하여, sandwich ELISA 방법과 competitive ELISA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하였고, 스트레스 조건은 수정 스트레스와 공기정화에 의한 스트레스 두 가지 요인을 보았다.
모돈의 수정 스트레스의 경우, IgA는 급성 염증 바이오마커인 CRP와 유사한 경향성을 보였고 수정을 진행 후에는 급성으로 바이오마커가 증가하는 것을 보아 스트레스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였다. 공조시설에 의해 대기 환경 조건이 개선된 곳은 스트레스가 낮아진 것이라고 예측된다. 그에 비해 공조시설이 없는 곳은 비교적 스트레스 값이 높으며 면역력 또한 낮게 나타났다.
두 표본 간의 통계적으로 사용되는 T-검정을 진행한 결과, 다른 조건들과 복합적으로 비교하였을 때에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