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컴퓨터단층촬영 (Computed Tomography, CT) 검사 시 테이블의 높이는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지만 이전의 연구들에 따르면 모든 검사자가 테이블을 환자의 center에 설정하여 검사하는 것은 아니며 이는 곧 환자가 받는 피폭선량이나 영상의 화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본 연구는 두부 CT 검사 시 최적의 선량과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서 head phantom과 광자극발광선량계 (Optically Stimulated Luminescence Dosimeter, OSLD)를 이용하여 두부 CT 검사 시 테이블 높이에 따른 선량과 화질을 연구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Philips Brilliance iCT 256을 사용하여 head phantom의 영상을 획득하였다. 영상획득 시 테이블의 높이를 각각 815, 865, 915, 965, 1015, 1030mm로 조절하여 높이별로 각 3회씩 scan 하였다. 선량 측정은 OSLD를 head phantom의 앞면, 옆면, 눈, 갑상선에 부착하여 각 테이블 높이별로 3회씩 scan 하였다. 영상 분석은 "SPM1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신호대잡음비 (Signal to Noise Ratio, SNR)를 구하였다.
결과 : SNR 측정 결과에서는 테이블 높이가 head phantom의 center인 915mm에서 6.197±1.21이었으며, 1030mm에서 3.933±0.931로 가장 낮은 SNR값을 나타냈다. 각 테이블 높이별 SNR 값은 모두 915mm보다 낮은 값을 나타냈다. 선량 측정 결과에서는 테이블 높이가 낮아질수록 부위별 피폭선량이 증가하였다.
결론 : CT 검사에 있어서 테이블의 높이는 환자의 피폭선량과 영상의 화질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테이블의 높이를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의 center에 설정하고 검사를 해야 화질과 선량이 균형을 이루는 영상을 만들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