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전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촌 전 분야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인간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된 여가생활이 크게 제약을 받고, 변화를 강제 받게 되었다. 변화의 흐름에 맞게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의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여가생활과 관련된 업종에 대한 매출액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 시대의 여가생활과 관련된 업종에 대한 카드 매출액 추이를 분석하여 코로나 시대 레저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 모형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 빅데이터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분석 기간은 코로나가 국내에 처음 유입된 2020년 1월을 기점으로 전년 대비 비교를 위해 2019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로 한정한다. 분석 방법은 서울특별시 빅데이터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서울특별시 업종별 내국인 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년 대비 증감률 비교분석과 시각화를 진행하였고, 코로나 확진자 수 데이터를 기준으로 단변량 선형회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코로나 시기에 서울특별시 내국인들은 인파가 몰리지 않는 안전하고 쾌적한 장소나 폐쇄적이지 않은 공간을 활용하는 여가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코로나로 인해 이용 제한이 있는 문화시설이나 폐쇄적이고 인파가 몰리는 공간을 활용한 여가활동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여 레저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유의미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여 효율적인 레저산업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