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자기자비에 기반한 노래중심 비대면 음악치료가 학령기 발달장애아동 양육자의 심리적 안녕감 및 정서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학령기 발달장애아동 양육자이며, 참여자는 총 26명으로, 실험집단 13명, 통제집단 13명으로 무선배치 하였다. 실험집단에게는 5주간 주 1회, 회기 당 50분의 자기자비에 기반한 노래중심 비대면 음악치료를 실시하였고, 통제집단에게는 아무런 중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실험집단은 프로그램 시작 전 사전검사를 실시하였고, 프로그램 종료 후 사후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통제집단은 사전검사 완료 5주 후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참여자들의 정서상태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판 긍정부정정서 척도를 한국 실정에 검토, 맞게 수정된 K-PANAS-R를, 심리적 안녕감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형 심리적 안녕감 척도(K-PWBS)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집단의 긍정정서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으나, 부정정서는 감소하였다. 둘째, 통제집단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실험집단의 심리적 안녕감 점수가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자기자비에 기반한 노래중심 비대면 음악치료가 발달장애아동 양육자의 심리적 안녕감, 그리고 정서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발견하였으며, 후속 연구를 위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