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는 염화마그네슘을 함유한 크림이 노인의 피부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대구지역 소재 노인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남녀 중 피부건조와 가려움증을 느끼는 노인 34명이었으며, 대상자의 오른쪽 종아리를 실험부위, 왼쪽 종아리를 대조부위로 하였다. 세라마이드를 공통성분으로 하여 실험부위에는 염화마그네슘을 함유한 크림을, 대조부위에는 염화마그네슘을 함유하지 않는 크림을 아침, 저녁 하루 2번 단일맹검으로 바르도록 하였다. 크림 적용 전, 적용 2주 후, 적용 4주 후에 일반적인 특성 및 피부관리실태, 가려움증, 주관적 피부증상변화를 설문조사하고 생리학적 지표들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실험부위에서 피부증상 변화의 만족도가 더 높았고, 가려움증이 개선된 대상자가 많았다. 염화마그네슘을 함유한 크림을 4주 간 적용한 결과 피부산성도는 실험부위가 정상 수치에 근접하였고, 피부수분함유량은 적용전보다 높아졌으며, 표피수분손실량은 실험부위에서 시간이 변함에 따라 감소하였다. 가려움증 또한 실험부위에서 크림 적용 전보다 2주 후, 4주 후 시간의 변화에 따라 감소하였다.

하지만 실험부위를 대조부위와 평균 비교 했을 때 실험부위의 객관적인 수치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다.

이 연구를 통해 반복적, 규칙적 크림 적용이 노인의 피부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해염의 주성분인 염화마그네슘을 함유한 보습제의 가려움을 동반한 만성피부질환에의 예방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