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우리나라 국민의 대표성을 띄는 자료로 골다공증 치료제 사용과 MRONJ의 관련성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 자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학술연구용으로 제공하는 표본 코호트 DB이며, 전 국민의 2%인 약 100만 명의 표본 연구 DB이다.
40세 이상 골다공증 진단 환자는 113,918명이었으며 이 중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군이 61,183명(53.7%), 처방 없는 군이 52,725명(46.3%)이었다. 분석 결과 여성, 연령이 증가할수록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률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골다공증 치료제 성분별 분포는 bisphosphonate 86.2%, SERMs 5.1%, 둘 다 사용한 경우가 8.7%였다.
악골괴사 전체 발생률은 0.17%였으며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 유무에 따라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 군 0.26%, 처방 없는 군 0.07%로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군이 3.81배 악골괴사에 노출될 확률이 높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군 0.26%, 처방 없는 군 0.05%로 악골괴사에 노출될 확률이 약 5배 더 높았다. 연령에 따라서는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군이 처방 없는 군보다 50-59세는 4.05배, 70세 이상은 3.23배, 60-69세는 2.68배 악골괴사에 노출될 확률이 높았다.
이 연구에서 악골괴사 환자들이 받은 구강 처치의 분포는 관혈적 처치가 69.7%, 비관혈적 처치가 30.3%로 관혈적 처치가 2배 이상 많았으며 특히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군은 관혈적 처치가 71.3%로 많았다.
골다공증 치료제가 처방된 날로부터 악골괴사 발현까지의 기간을 분석한 결과 5년 이상이 50.3%로 가장 많았고 4년 이상 5년 미만이 13.8%, 3년 이상 4년 미만이 10.7%의 순이었다.
이 연구를 통해 악골괴사는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과 관련이 있으며 여성,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