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연령대에 따른 근육활동과 급성 피로발생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여, 생애주기에 따른 개별적 저항운동 처방에 있어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확장하고자 30대, 50대 남성을 대상으로 10RM 강도에서의 체스트프레스 운동 시행 중 근수축 횟수별 근활성도(iEMG)와 중간주파수(MEF)의 변화를 Mixed design two-way ANOVA 방법으로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10RM 체스트프레스 운동 시 연령과 측정시기에 따른 큰가슴근의 iEMG는 상호작용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며, 시기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사후비교 결과 반복횟수가 증가할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9회 이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10RM 체스트프레스 운동 시 연령과 측정시기에 따른 위팔세갈래근의 iEMG는 상호작용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며, 시기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사후비교 결과 반복횟수가 증가할수록 5회 반복횟수까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10RM 체스트프레스 운동 시 연령과 측정시기에 따른 큰가슴근의 MEF는 상호작용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며, 시기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사후비교 결과 4회 실시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6회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넷째, 10RM 체스트프레스 운동 시 연령과 측정시기에 따른 위팔세갈래근의 MEF는 상호작용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며, 시기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사후비교 결과 반복횟수가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50대 집단에서 큰가슴근 Type II 섬유의 선택적 위축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Type I 섬유 비율의 증가에 따른 높은 지구력 수준으로 인해 30대 집단보다 운동단위 동원율의 감소가 적고 더 나은 근육 피로저항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