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상공정성과 직무자율성이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세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우리 사회 뿐만 아니라 기업 및 조직 내에서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세대별 특성을 알아보는 세대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대 간 직업가치와 직무동기 등의 차이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차이를 인정하는 연구와 그렇지 않은 연구가 혼재되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MZ세대가 중시하는 보상공정성과 직무자율성을 토대로 세대별 직업가치 및 직무동기의 차이를 알아보고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이 세대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세대의 조절효과를 보고자 했다. 이에 세대를 MZ세대와 기성세대로 구분하고, 보상공정성과 직무자율성이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과 이 관계에 대해 세대가 조절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연구의 표본은 직장인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423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보상공정성과 직무자율성 모두 직무열의에 정(+)의 영향을 미쳤고, 둘째, 세대의 조절효과는 보상공정성에서는 나타났지만, 직무자율성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MZ세대의 경우 기성세대보다 보상공정성이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고, 직무자율성은 세대 차이 없이 모든 구성원에게 유의하게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