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성장은 새로운 관상어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세대 기간을 줄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양식어류와는 다르게 빠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이종간 성장호르몬을 이용하여 관상어류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방법에 관한 연구는 지지부진하다. 가장 연구가 많이 진행된 어류 성장호르몬 중 하나인 넙치 (Paralichthys oliveaceus)의 성장호르몬이 관상어류에서의 성장호르몬 상동성 검증과 성장-촉진 효과 검정을 위해 선택되었다. 관상어에서의 성장호르몬 상동성 검증을 위해 이번 연구에서는 관상어류와 넙치 성장호르몬의 성장호르몬의 상동성을 in silico 및 in vivo 수준에서의 분석을 통해 평가하였다. 관상어 9종과 넙치 성장호르몬의 아미노산 서열 분석 결과 성장호르몬 단백질의 일반적인 접힘과 성장호르몬 수용체와의 결합을 위한 보존된 도메인 (GD1 - GD5)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3차 구조 분석을 통해 4개 helix bundle 구조 (up-up-down-down topology)의 일정한 접힘 패턴이 확인되었다. 넙치 성장호르몬은 C. vulgaris PKVL7422의 질산염 환원 효소 암호화 유전자는 [CaMV 35S 프로모터-넙치 성장호르몬 암호화 유전자-RBCS2 암호화 유전자의 터미네이터] 단편의 상동 재조합을 통해 교체되었다. 넙치 성장호르몬은 C. vulgaris PKVL7422에서 안정적으로 발현되었으며, 발현량이 총 156.273 mg · L-1인 것을 정량하였다. 은색 버터플라이 코이 (Cyprinus carpio var.flavipinnis C.V)와 디스커스 (Symphysodon discus)가 성장 촉진 효과 검정 분석을 위한 모델로 사용되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은 형질전환 C. vulgaris PKVL7422과 야생형 C. vulgaris PVKL7422가 첨가된 사료를 총 8주 동안 급여하였다. 은색 버터플라이 코이와 디스커스 실험군의 평균 체중 및 체장은 각각 26.907 ± 2.867 % 및 27.471 ± 4.47 % 그리고 23.856 ± 3.408 % 및 32.330 ± 5.115 %로 측정되었다. 모든 실험 어종의 실험군과 대조군의 성장 척도의 차이는 실험 주차가 증가할수록 더 커진 것을 확인하였다. 은색 버터플라이 코이와 디스커스 실험군의 무게-특이적 성장 비율 (Weight-specific growth rate; SGR, % / 일)과 사료 전환 비율 (Feed conversion rate; FCR, 체중 증가량 / 건조 사료 급여량)은 1.553 ± 0.032 및 0.189 ± 0.008 배 그리고 3.753 ± 0.048 및 0.458 ± 0.025 배 더 높은 것과 두 수치 모두 대조군에 비해 높은 것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