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부동산 금융시장이 선진화되고 체계적으로 성장하면서 부동산 운용 및 관리방안도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과거 국내 오피스 임대시장에서는 명목임대료 및 관리비 중심으로 운용되었다면 최근에는 임차인이 한단위의 면적을 배타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담하는 총비용인 점유비용(Net Occupancy Cost) 항목을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대형 오피스빌딩 위주로 점유비용을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부동산관련 여러 업체들을 통해 중소형 오피스빌딩에서도 점진적으로 확대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중소형 오피스빌딩 점유비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입지특성, 건물특성, 이용특성 3가지로 분류하고 각 특성별 변수들이 점유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다중회귀분석 방법을 통해 실증분석 하였으며, 연구 결과 점유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절대값 순위로 나열하면 총주차 수(0.225)→냉난방방식(0.197)→전용률(-0.191)→경과년수(-0.176)→SUV차량 주차가능여부(0.153)→용도지역[상업지역] (0.142)→지하철역까지의 거리(-0.133)→접도수(0.087)의 순서로 나타났다. 위 8개의 유효한 변수들중 건물특성 및 이용특성이 1,2,3,4,5번 순위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입지특성은 6,7,8번 순위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대형 오피스빌딩에서 중요시 되었던 입지특성변수는 중소형 오피스빌딩에서 건물특성과 이용특성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건물 내제적요인이 중소형 오피스빌딩 점유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라는 점을 증명한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중소형 빌딩 점유비용에 대한 투자 분석의 기초로 활용이 되고 적정 점유비용 평가기준 및 빌딩별 임대차 가치 측정의 평가 요소로 활용하는데 기준이 됨으로써 우리나라 중소형 빌딩 오피스 시장의 질서를 안정화 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