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뿐만 아니라 추가자산 편입을 위한 한국 리츠의 유상증자도 활발해졌다. 과거 한국에서는 리츠가 하나의 기초자산을 보유하고 이를 단기간 (약 5년 전후) 운용한 후 자산을 매각하는 시점에 상장 폐지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유상증자 필요성이 적었다. 그러나 2018년부터 영속형을 지향하는 리츠들이 본격적으로 상장되기 시작하면서 리츠의 유상증자 역시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본 연구에서는 유상증자 공시가 상장리츠의 초과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일반기업의 유상증자와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유상증자 최초 공시가 발생한 사건일(event date)을 기준으로 한국 상장리츠 그룹의 누적평균초과수익률(CAAR)이 일반기업 그룹의 CAAR 보다 본 연구에서 설정된 모든 이벤트 윈도우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유상증자 공시라는 이벤트가 두 그룹의 CAAR에 미치는 영향은 사건일로부터 먼 날짜 보다는 사건 직후 명확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별도로 진행된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일반기업에 비해 상장리츠의 경우 EPS증가율에서는 음(-)의 관계가 관찰 되었으나, BPS 증가율에서 양(+)의 관계가 관찰되었으며 부채비율 변화율에서 양(+)의 관계가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