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최근 수면 시간의 부족의 대안으로 주말 따라잡기 수면과 심혈관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수면 시간이 대사성 질환으로 부각되고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과의 상관 관계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우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의 수면 시간을 이용하여 비알코올성 간질환과 상관 관계를 분석 하였다. 수면 시간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는 주중과 주말 구분 없이 수집되었고 (세트 1),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주중과 주말 수면시간이 구분되어 수집되었다 (세트2 ). 추가적으로 세트2에서는 주중과 주말 모두 7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는 그룹, 주중은 7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고 주말은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그룹, 주중과 주말 모두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그룹을 그룹 1, 그룹 2, 그룹 3으로 각각 구분하였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정의는 HSI ≥36으로 하였다.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수면 시간과 HSI ≥36 과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Set 1대상자 전체에서 평균 수면 시간 7시간 이상은 지방간의 발생과 음의 오즈비를 보였다 (오즈비 0.84, 신뢰구간 0.79 - 0.89 전체; 오즈비 0.91, 신뢰구간 0.83 - 0.98 남; 오즈비 0.86, 신뢰구간 0.78 - 0.93 여)
Set 2 에서 지방간의 발생에 대하여 그룹 1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그룹 2와 그룹 3은 의미 있는 상관 관계를 보였다 (오즈비 0.80, 신뢰구간 0.70 - 0.92 그룹 2, 오즈비 0.74, 신뢰구간 0.66 - 0.83 그룹 3 전체). 남녀로 구분하여 분석하여 주말 따라잡기 수면은 비슷한 상관 관계를 보여 주었다 오즈비 0.80, 신뢰구간 0.67 - 0.95 그룹 2, 오즈비 0.79, 신뢰구간 0.68 - 0.92 그룹 3 남성; 오즈비 0.80, 신뢰구간 0.65 - 0.98 그룹 2, 오즈비 0.72, 신뢰구간 0.61 - 0.86 그룹 3 여성).
결론
우리 연구에서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 시간은 HSI와 의미 있는 음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특히, 주말 따라잡기 수면도 비알코올성 간질환과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어 향후 인과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코호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