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ONG21001과 그 유도체 ONG41008의 전염증성 cytokine 유전자의 발현억제기전을 확인하고 두 약물의 효능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염증반응은 선천면역체계가 만들어내는 면역반응으로 체내에 손상이 생겼을 때 병원체를 방어하기 위한 반응이다. 그러나 과도한 염증 반응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염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Flavones계열 Eupatilin의 주요 조성물 ONG21001과, 합성유도체 ONG41008을 LPS자극을 받은 RAW264.7세포에 처리해 유전자와 단백질의 발현을 분석하여 항염증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우선 약물이 세포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을 때 LPS, ONG21001은 최고농도에서 48시간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ONG41008의 경우 24시간은 10µM, 48시간은 5µM까지만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48시간의 경우 농도가 높아질수록 큰 폭으로 세포양이 감소했다. 사람의 편도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ONG41008의 세포독성을 측정한 결과 24시간처리한 군은 50μM, 48시간처리한 군은 25μM에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ONG21001과 ONG41008을 LPS와 함께 처리하여 Real-time PCR을 통해 전염증성 cytokine 발현 억제를 확인하였는데 두 약물 모두 TNF-α, COX-2, IL-1β의 발현을 억제했지만 TNF-α와 IL-1β는 ONG41008을 처리한 군이 10µM에서 ONG21001을 처리한 군은 25µM에서 억제되어 ONG41008을 처리 하였을 때 더 낮은 농도에서 발현을 억제하였고, COX-2는 두 약물 모두 억제를 보였지만 같은 농도인 10µM에서 ONG21001을 처리한 군이 ONG41008에 비해 발현을 많이 억제하였다. 두 약물의 Nitric Oxide를 측정하였을 때 배양액 내 농도가 농도의존적으로 감소하였지만 ONG41008의 경우 세포증식 및생존율에 영향을 주어 감소 한 것으로 생각되며 ONG21001은 영향을 주지 않고 농도의존적인 감소를 보여 ONG41001은 Nitric Oxide발현을 억제하지 않았지만 ONG21001은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하지만 ONG41001이 세포증식 및 생존율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6시간에서 iNOS유전자의 발현양을 Real-time PCR로 ONG21001, ONG41008의 농도에 따른 발현양을 확인한 결과 ONG2001은 25μM, ONG41008은 50μM에서의 억제효과를 보였고 이는 notric oxide의 발현도 유의미함을 나타낸다. 따라서 ONG41008은 ONG21001에 비해 높은 농도에서 낮은 억제효과를 보였지만 iNOS유전자의 발현억제를 통해 nitric oxide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NG21001은 세포증식 및 생존율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ONG41008보다 항염효과가 더 뛰어났다. 두 약물의 전염증성 cytokine의 발현 억제에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억제하는 기전이 다르다고 예측되고 이는 Eupatilin의 항염증 기전에 대한 다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또한 이번 연구에 사용된 RAW264.7세포는 혈액암의 일종인 백혈병 마우스 유래 대식세포로 세포 생존율이 감소한 것은 ONG41008세포가 항암제로서의 활용성이 있음을 의미하지만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약물의 기전과 부작용의 규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