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dida auris는 출현 이후 10여 년 동안 최소 30개 국가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또한, 병원에서 C. auris의 감염은 항진균제 다제내성으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다제내성의 유전적 기전에 대한 연구가 많이 수행되지 않았지만 최근 전장 유전체 (Whole Genome Sequencing, WGS) 데이터를 사용하여 단일 염기 다형성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동아시아 지역에 속하는 C. auris clade II는 WGS 데이터 개수가 적어 내성 관련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clade II에 속하는 한국 임상 환자에서 수집한 C. auris 39개와 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 (NCBI)에 등록 되어있는 C. auris clade II 13개의 WGS 데이터를 사용하여 SNP 분석을 하였다. SNP 분석 결과 fluconazole 내성을 가진 C. auris에서 새로운 missense 돌연변이를 발견하였고, missense 돌연변이를 가진 C. auris는 계통 분석에서 새로운 분기 (clade)를 나타내었다. 새로운 clade에서 missense 돌연변이는 azole 내성 관련 유전자로 알려져 있는 TAC1b도 포함되어 있었고, TAC1b 보다 PMA1, NIC96, PCK1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먼저 발생한 것을 발견하였다. 돌연변이는 단계적으로 증가하며 발생하였고, TAC1b를 제외한 10개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fluconazole 내성 관련 유전자로 처음 발견하였다. 새롭게 동정된 fluconazole 내성 관련 돌연변이 유전자는 내성 기전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