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논문은 탈교회, 탈육신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내기 위해서는 축제로서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축제로서의 예배신학을 정립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오늘날 예배의 회중들은 세속주의, 소비주의, 물질주의 등으로 표현되는 오늘날의 탈교회적, 탈육신적 가치관의 아래 있다. 공동체를 벗어나 개인적인 영성을 추구하는 경향 아래에서 탈종교적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가나안 성도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탈육신적 가치관은 예배자들이 성육신적 가치관에 기반한 감각적 영성을 잃어버리고 참된 예배자로 바로서지 못하도록 위협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축제로서의 예배신학을 정립하기 위해 축제의 의미와 사회적 기능을 살펴보고, 축제가 가진 특성들 중 예배와 연결될 수 있는 종교성, 신체성, 유희성을 살펴볼 것이다. 이를 위해 축제와 몸, 놀이에 대한 사회학, 인류학적인 논의를 살펴보고 신학적인 접근을 위해 위르겐 몰트만(Jürgen Moltmann)의 메시아적 축제로서의 예배, 몸의 신학, 놀이의 신학을 살펴볼 것이다. 또한 예배학자 장자끄 폰 알멘(Jean-Jacques von Allmen)의 논의를 바탕으로 축제로서의 예배신학 정립을 시도한다. 그리고 앞선 연구를 종합하며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축제로서의 예배신학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