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길을 잃어버린다는 의미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라는 물음에 답을 선뜻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물음에 정답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존재하시는가? 그리고 무엇을 하시는가? 라는 삼위일체의 통일성과 관계성을 설명하는 페리코레시스 함의를 연구하고자 한다, 페리코레시스적 관계성을 통한 하나님의 통일성은 친교적 연합과 코이노니아적 사랑에 의해 특징되어지는 삼위의 신적인 삶이다. 이러한 삼위일체 하나님의 관계성을 통한 존재방식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존재 이유를 깨닫게 해주는 모델이 된다. 또한 내재적 삼위일체 안에서 페리코레시스적 관계성은 상호내주 하도록 타자를 위해 서로를 개방하여 자신을 내어줌으로 공동체를 이루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과 연합하고 교제하며 사랑하는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삶을 목적으로 소망하여야 한다, 논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보내심의 기원을 하나님의 본성의 발출(프로세시오)과 관련하여 논의하며 하나님의 선교는 페리코레시스에 근거한 하나님의 내적관계 즉, 하나님의 본성에서 시작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증거하는 것이다. 이 함의들은 모든 그리스도인과 공동체는 하나님과 친교적 연합을 위해 부름을 받았고,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과 연합하도록 초대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자라는 정체성을 분명하게 한다.
현대의 다양성과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인과 공동체는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를 놓고 혼란을 겪는다. 이러한 선택의 우선성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흔적들이 어디에 존재하는지를 이해한다면 무엇을 사랑할 것인지 정확하게 알게 되고, 선교에 있어 구원의 대상이 인간과 세상 그리고 모든 피조물에 있음을 확신하고 통합적인 선교를 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위르겐 몰트만의 페리코레시스적 코이노니아와 레오나르도 보프의 페리코레시스적 연합 그리고 십자가 사건에 나타난 공감적 사랑을 중심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페리코레시스 관계성을 연구한다. 이 세 가지 개념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에 있어 핵심적인 내용임을 설명하고, 이를 근거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의 선교현장 적용을 위해 통합적 선교, 성령을 조명하는 삼위일체의 균형적 선교, 공동체 중심의 선교, 프로세시오적 자기 내어줌의 선교, 페리코레시스적 연합과 친교와 사랑의 선교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