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내러티브 분석 방법론을 통해 요나서 2:2-9이 요나서 전체와의 통일성이 있음을 증명하여 요나서 2:2-9이 요나서의 원문이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본격적으로 내러티브 분석 방법을 적용하기 전에 본 논문에서는 요나서 2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본문들을 살펴보았다. 이는 요나서 2:2-9이 후대에 첨가된 본문임을 주장하는 학자들 가운데 요나서 2장에서 논란이 되는 구절들을 근거로 삼아 자신들의 주장을 전개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이 구절들이 요나서 2:2-9의 후대 삽입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아님을 증명하였다. 이 논지를 증명하기 위해서 필자는 내러티브 방법론을 통해 요나서를 분석하였다. 특히 내러티브 방법론의 요소 가운데 구조, 등장인물, 플롯을 통해 요나서 2:2-9과 요나서 전체의 통일성을 살펴보았다.
필자가 내러티브 방법론을 통해 살펴본 요나서는 요나와 다른 등장인물들을 계속해서 연결시킨다. 요나의 신앙과 이방인들의 신앙을 비교하며, 요나와 이방인들의 관계를 계속해서 보여준다. 이러한 요나와 이방인들의 관계는 특히 요나서 2:8-9의 요나의 고백으로 인해 중요한 문제로 더욱 부각된다. 또한 요나서는 요나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계시적 플롯의 형태와 에피소드적 플롯의 형태로 되어있다.
따라서 필자는 이러한 논지를 증명하기 위해서 내러티브 방법론을 통해 요나서 전체를 살펴보고, 구조적으로 요나서 1-2장과 3-4장이 평행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등장인물 분석을 통해 요나서 2:8-9의 진실성과 동시에 요나서는 등장인물 가운데 누구를 참 신앙의 인물로 보여주는가를 증명했으며, 마지막으로 플롯 연구를 통해 요나서 1-2장과 3-4장의 연결성과 요나의 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등장인물 분석을 통해 요나서에서 요나와 등장인물들의 신앙 가운데 참 신앙은 요나가 아님을 보여주며, 구조와 플롯 분석을 통해서 요나의 참 모습이 드러나게 됨을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각 장들의 연결성과 등장인물들 사이의 연결성을 통해 본 논문에서 증명하고자 하는 것은 요나의 참 신앙에 관한 부분이 아닌 요나서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요나서를 하나의 내러티브 속에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요나서 2:2-9이 후대에 삽입된 본문이 아닌 처음부터 의도된 내러티브의 일부임을 보여주는 것임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