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음악치료 전문 학술지에 게재된 아동 대상 음악치료 연구를 분석하여 전반적인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외 아동 대상 음악치료 연구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통해 그 특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999년부터 2020년까지 음악치료 전문 학술지 4종에 게재된 아동 대상 음악치료 연구 총 199편을 선정하여 연구 유형, 연구 참여자, 중재 목적 영역, 음악치료 중재 방법, 측정 도구 등의 항목에 따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 대상 음악치료 연구의 연구 유형은 국내외 모두 양적 연구, 그 중에서도 실험 연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국내에서는 양적 연구에서 질적 연구, 혼합 연구로 연구 유형이 점차 확장되었으며, 국외에서는 양적 연구 다음으로 질적 연구의 비중이 높았고, 현상학적 연구, 근거이론 연구 등 국내보다 더 다양하게 질적 연구가 수행되었다.
둘째, 아동 대상 음악치료 연구의 연구 참여자는 연령과 임상적 특성에 따라 국내외의 연구 비중이 상이하였으며, 국내에서는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연구와 비장애 대상 연구의 비중이 높았고, 국외에서는 국내에 비해 전 시기에 걸쳐 다양한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수행되었다.
셋째, 아동 대상 음악치료 연구의 중재 목적 영역은 국내외 모두 정서, 사회 영역을 활용한 연구 비중이 높았고, 음악 영역을 활용한 연구의 비중이 국내에서 높은 비중으로 수행되어 국외에서는 국내에 비해 중재 목적 영역에 따른 연구 수행도의 차이가 적었다.
넷째, 아동 대상 음악치료 연구의 음악치료 중재 방법은 국내외 모두 혼합 중재 방법을 활용한 연구가 전반적으로 수행되었다. 국외에서는 감상 활동을 활용한 연구의 비중이 높았으며, 국내에서는 연주, 감상, 노래 활동을 활용한 연구에서 즉흥 음악 활동, 작곡 활동 등을 활용한 연구로 점차 음악치료 중재 방법이 확장되어 국외보다 더 다양한 음악치료 중재 방법을 활용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다섯째, 아동 대상 음악치료 연구의 측정도구는 국내외 모두 표준화 도구와 의료 기기 및 측정 장치를 활용한 연구의 수행 비중이 높았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국외에서 국내보다 의료적 기기 및 측정 장치, 연구자 개발 측정도구 등의 측정도구를 활용한 연구가 더 많이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음악치료 전문 학술지에 게재된 아동 대상 음악치료 연구를 분석하여 전반적인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외 아동 대상 음악치료 연구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통해 그 특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국내외 아동 대상 음악치료 연구는 시대적 요구와 현상에 따른 연구의 필요를 반영하여 양적 성장과 질적 성숙을 동시에 이루었으며, 각국의 사회 문화적 관점과 가치관이 반영된 연구 주제와 방법을 채택하여 다양한 치료적 변화를 입증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시대적 변화와 국내외 실정에 따라 아동 대상 음악치료 연구의 범위, 주제, 연구 방법이 확장되고 세분화됨을 밝힘으로써 아동을 위한 음악치료의 임상 실제와 학술 연구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해왔음에 주목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