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예술을 전공하지 않은 재한 중국유학생의 예술심리치료 박사 학위과정 경험을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예술기반 자문화기술지 연구방법을 통해 분석 및 기술하였으며, 2020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의 박사학위과정에서 수집한 경험 자료, 일기, 활동기록, 작업보고서, 개인 예술작품, 녹음녹화 등을 연구 자료로 채택하였다. 그 결과, 4개의 구성요소, 8개의 하위 구성요소와 23개 의미 단위를 도출하였다. 구성요소는 '어디에나 있는 어려움', '전공 학습 이전의 나', '전공 학습 과정에서의 나', '마지막 도전과 수확' 이다. 구성요소에 따른 8개의 하위 구성요소는 '나 홀로 고군분투: 유학생으로서 마주한 어려움', '집단 속의 유일하고 특별한 사례: 예술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으로서 직면한 어려움', '7호 공장의 416호 제품: 숨 쉴 수 없는 갇힌 나', '멈추지 않는 로봇: 자기를 잃어버린 나', '새로운 세계의 대문: 집단과 과정에서의 즐거움', '내면아이와의 대화: 진정한 나와의 만남', '마지막 1킬로미터: 궁극적인 도전과 끈기', '꽃과 박수: 가장 큰 수확'으로 도출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예술을 전공하지 않은 재한 중국유학생의 예술심리치료 박사학위과정의 경험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중국인으로서 집단문화에 익숙한 개인이 집단에서 개인으로 바로서는 과정 경험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