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시 피해사례를 조사해 보면 저층 건축물에서 피해가 가장 많으며 해당 건축물의 붕괴로 인한 2차 피해가 지배적임을 알 수 있다. 내진성능이 없는 건축물의 경우 철골 프레임, 전단벽, 부축벽 등을 이용하여 내진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보강안들의 설치를 위해서는 기존 마감재나 벽체 등의 철거가 불가피하며, 강성이 강한 보강재로 인해 해당 구간에 지진하중이 집중되고 이에 기초의 부담이 증가하여 기초의 보강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저층 건축물을 선정하여 기존의 보강방법 중 일반적인 방법인 전단벽 신설 보강안과 사인파형 웨브주름 보강재를 이용한 보강안을 비교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조적채움벽체의 철거 및 전단벽 신설에 따른 철근 배근과 콘크리트 양생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짧은 기간안에 보강을 실시할 수 있다. 조적채움벽체의 면외방향 전도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기초의 부담도 감소하여 기초보강에 소요되는 공사기간과 비용의 절감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
사인파형 웨브 주름 보강재의 개수와 접합부 상세, 보강위치를 조절하여 건축물에 유리한 작용을 하도록 하중의 흐름을 유도할 수 있으며, 강성이 큰 전단벽에 비해 건축물이 연성거동을 할 수 있어 인명안전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보강안이라고 할 수 있다.
기둥과 기둥 사이를 채우는 전단벽과 달리 1.5m 폭을 가지는 사인파형 웨브주름 보강재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 사용 용도에 따라 개구부를 설치할 수도 있고 설치 위치가 자유로워 사용성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인파형 웨브주름 보강재를 이용하여 보강을 진행할 경우 사용성, 경제성, 안정성 측면에서 기존 보강방법 대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