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묘족 은장식에 대해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여 수집된 은장식 자료의 내용 분석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묘족 은장식의 미적특성과 창의성을 도출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반인(소셜미디어 게시자)들의 묘족 은장식에 대한 미적특성과 창의성에 대한 인식 확인.
텍스톰과 Ucinet 프로그램을 이용해 소셜미디어 상의 묘족 은장식에 대해 분석하여 그 내용을 4개의 요인으로 범주화하였다. 1그룹은 묘족 은장식의 가치와 특성, 2그룹은 묘족 은장식의 형태적 특징, 3그룹은 묘족 은장식의 배치적 특징, 4그룹은 묘족 은장식의 창의성으로 나타났다.
둘째, 묘족 은장식의 미적특성(형식미와 내용미) 도출.
묘족 은장식의 미적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묘족 은장식 자료 208점을 수집하여 자료의 내용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먼저 형식미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내용미를 도출하였다. 묘족 은장식의 형식미는 형태의 다양성, 구도의 대칭성, 표현의 과장성으로 도출하였다.
이로서 묘족 은장식의 추출된 형식미를 토대로 역사·이주문화의 체현(體現), 자연의 체현, 종교신앙의 체현, 부·계급·권리의 체현 등의 내용미를 추출하였다.
셋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묘족 은장식의 형식미와 내용미 간의 연결 관계 규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내용미와 관련된 텍스트 17개와 형식미 관련 텍스트 45개가 추출되었으며, 관련 텍스트로 이원모드 분석을 통해 연결 관계를 파악하였다.
넷째, ATTA(Abbreviated Torrence Test for Adult Manual) 창의성 평가 도구를 중심으로 묘족 은장식에 대한 창의성의 검증.
묘족은장식의 창의성 평가를 위해 8개 항목(생동감 있는 아이디어, 개념의 부조화, 의문의 유발, 다른 관점의 제시, 추상성, 합성, 문맥, 환상) 등의 ATTA(Abbreviated Torrence Test for Adult Manual) 측정도구를 설정하였다. 그리고 수집된 묘족 은장식 208점 가운데 대표성이 있는 자료를 최종 17개 선정하여 논의하였다.
창의성 평가 항목 분석 결과, 모든 평가 항목에서 창의성이 발휘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다섯째, 내용분석, 빅데이터 분석의 창의성 연련관계 규명.
묘족 은장식 내용분석 중 형식미와 내용미는 모두 각기 다른 창의성 평가항목을 반영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묘족 은장식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창의성 평가 항목을 반영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타난 창의성 내용이 연구자의 분석에 나타난 창의성 내용보다 더 많았다.
여섯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반인들의 묘족 은장식에 대한 창의성 인식을 확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셜미디어 상의 묘족 은장식에 대한 창의성 요인을 창의성 방법, 창의성 소재, 창의성 표현 스타일, 창의성 가치 등으로 범주화하였다.
또한 창의성 관련 상위 60개의 텍스트들이 창의성 평가 측정 항목에 상위 텍스트에 위치하며 빈도수(1순위 2277, 60순위 162)와 연결중심성(1순위 13734, 60순위 531) 값이 소셜미디어 상의 묘족 은장식에 대한 일반인들의 창의성에 대한 인식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묘족 은장식의 실물 분석이 아니라 사진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였고, 분석한 자료 역시 수집 범위 및 양이 제한적이어서 본 연구 결과를 확대 적용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또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분석 프로그램은 아직 일반화되지 않은 시작 단계이다. 따라서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수집된 텍스트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처리를 해야 함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는 묘족 은장식 디자인에 대한 미적인 특성을 규명하고 객관적인 유형을 제시한 바, 향후 묘족 은장식 디자인을 위한 참고 뿐 만 아니라 패션 및 액세서리, 전통 공예, 관광 기념품 등의 분야에서 디자인의 아이디어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본 연구는 소셜미디어에 축적된 묘족 은장식 관련 빅데이터를 통해 묘족 은장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파악하여 학문적인 분석을 접목하고 비교하였다. 따라서 연구자 중심 연구에서 소비자 혹은 일반 대중의 관점에서의 연구 방향 설정에 미력하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