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임상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그릿, 직무스트레스 및 간호단위 관리자의 진성리더십과 직무만족도의 관계를 살펴보고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자료수집은 G 광역시에 소재한 중소병원 간호사 133명을 대상으로 2021년 8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본 연구자가 직접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직무만족도는 이병숙 등(2018)이 개발한 임상간호사의 직무만족도 측정도구(Job Satisfaction Scale for Clinical Nurses: JSS-CN), 그릿은 Duckworth 등(2007)이 개발하고 이수란과 손영우(2013)가 번안한 그릿 원척도(Original Grit Scale: Grit-O)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직무스트레스는 장세진 등(2005)이 개발하고 윤치호(2017)가 수정한 단축형 한국판 직무스트레스 도구(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 KOSS-SF), 간호단위 관리자의 진성리더십은 Walumbwa 등(2008)이 개발하고 한미자(2013)가 번안하고 송보라와 서문경애(2014)가 간호조직에 맞게 수정·보완한 진성리더십 척도(Authentic Leadership Questionnaire: ALQ)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8.0 프로그램(IBM Corp., Armonk, NY, USA)를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로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만 30세이고, 여성이 97.7%, 미혼이 71.4%, 종교는 무교가 69.9%, 학력은 대학교 졸업 이상이 57.9%로 가장 많았다. 현 근무부서에서 근무한 기간은 평균 2.50년, 현 간호단위 관리자와 함께 근무한 기간은 평균 1.58년으로 나타났으며, 근무부서는 병동이 85.0%, 근무형태는 3교대가 84.2%, 월급여는 300만원 미만으로 받는 대상자가 89.5%로 가장 많았다.
2. 대상자의 직무만족도 정도는 3.53점, 그릿은 3.11점, 직무스트레스는 2.83점, 간호단위 관리자의 진성리더십은 3.53점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직무만족도와 그릿, 직무스트레스 및 간호단위 관리자의 진성리더십 간의 상관관계에서 직무만족도는 그릿(r=.351, p<.001), 간호단위 관리자의 진성리더십(r=.526, p<.001)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고, 직무스트레스(r=-.594, p<.001)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
4. 임상간호사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직무스트레스(β=-.383, p<.001), 간호단위 관리자의 진성리더십(β=.232, p=.011), 그릿(β=.202, p=.004) 순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40.7%였다.
본 연구결과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가 직무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그릿과 간호단위 관리자의 진성리더십이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에서는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그릿을 높이며 간호단위 관리자의 진성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에 대한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적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