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메타분석을 적용하여 운동이 비만 청소년의 건강관련체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에서는 국내연구를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적용하여 운동이 비만 청소년의 건강관련체력에 미치는 영향의 수준을 확인하였으며, 중재변인인 운동형태와 성별에 따른 건강관련체력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크기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DBpia, 한국교육학술정보원(RISS), 한국학술정보(KISS)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자료의 수집기간은 최근 20년간의 연구물을 수집하였으며, 2000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내 석·박사 학위 논문 및 학술지 논문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자료수집을 위한 주제어로는 '청소년', '비만', '운동', '건강체력'을 주제어로 선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PRISMA의 메타분석 논문 선정기준에 따라 최종 분석 자료를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메타분석을 위해 적용한 최종 연구물은 17편이다. 메타분석을 위한 효과크기의 분석은 CMA(Comprehensive Meta-Analysis) Ver 2.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운동은 비만 청소년의 건강관련체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효과크기의 순서로는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근력, BMI, 유연성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산소성운동은 비만 청소년의 건강관련체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효과크기의 순서로는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BMI 순으로 나타났다. 복합성운동은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BMI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효과크기의 순서로는 BMI,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순으로 나타났다. 유산소성운동, 복합성운동 모두 비만 청소년의 건강관련체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운동형태에 따라 효과의 크기가 다르게 나타났다. 셋째, 운동은 남자 비만 청소년의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BMI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효과크기의 순서로는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BMI 순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여자 비만 청소년의 건강관련체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효과크기의 순서로는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BMI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 여자 모두 비만 청소년의 건강관련체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성별에 따라 효과의 크기가 다르게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운동이 비만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수준과 건강관련 체력 항목에 따른 효과크기, 운동형태 및 성별에 따른 효과의 수준을 확인하였다. 운동은 비만 청소년의 건강관련체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효과크기의 수준은 건강관련체력 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운동형태 및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비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동에 대한 효과의 수준과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로 체육학 및 운동현장에서 다양한 기초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