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독교 교육의 과제는 무엇일까? 코로나19 이전 기독교 교육은 대부분 주입식 교육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 시대 교회는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제 기독교 교육은 미디어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면대면 교육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로인해 21세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독교 교육은 면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통합한 "블랜디드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기독교 교육은 면대면을 통해 몸을 활용하고 직접 체험하며, 미디어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블랜디드 교육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과연 블랜디드 기독교 교육은 교회 교육 위기의 해결책인가? 깊은 교육사상적 고찰이 없는 어떤 교육 방법론도 내용 없는 예쁜 포장지에 불과하다. 필자는 마르틴 부버의 "나-너"의 만남 사상을 통해 "W.I.T.H"교육사상을 제안할 것이다. "W"는 'water(물)'의 약자로 갈증을 해결하는 생수의 교육을 의미한다. "I"는 'issue(주제)'의 약자로 주제가 인식자를 자신에게로 끌어들이는 교육이다. "T"는 'talk(대화)'의 약자로서로 대화하는 교육이다. "H"는 'heart(심장)'의 약자로 몸과 마음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필자는 "W.I.T.H"교육사상과 블랜디드 기독교 교육 방법론을 통해 "WITH-블랜디드 기독교 교육"을 제안할 것이다.